, 진주난봉가의 며느리는 그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까지 되고, 더구나 낭군이 버선발로 뛰어나와 후회를 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미어질 만큼 애절함이 느껴진다.
Ⅲ. 결 론
민요는 한과 신명의 정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일부이다. 생활과 노래가
민요는 노동을 하면서 부르되 누가 들어줄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며, 휴식을 취하면서 부르기도 하고 집단적인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한 공동체 의식을 다질 때도 불렀다. 노동요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의미는 기쁜 마음으로 살며 일하도록 훈훈한 분위기를 주는 음악적정서적 의미를 지닌다. 이 의미는
민요를 예술가곡의 대칭개념으로 규정하던지 종교음악(의식음악)의 하위개념으로 보던지, 그것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규범적(인위적)음악의 상대개념으로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런 민요에는 민중이나 생활 공동체의 미적 심성과 정서가 담겨 있기 마련이고, 자연 발생적인 성격을 지니는 까닭에
민요가 지속적으로 전승되고 전통성을 갖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민요는 특정 개인이 아니라 다수 민중에 의하여 향유되므로, 다수 민중이 포함된 집단의 생활 풍속 세태를 반영한다. 역으로 동일한 생활 풍속 세태를 갖고 있는 집단에 의해 향유되는 민요는 그 집단의 사상 정서 감정을 표출한다. 민
민요는 옛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애환 등이 담긴 살아있는 현장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곧 내일을 비추는 거울이라 할 때 그 가치는 매우 소중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Ⅱ. 민요(한국민요)의 정의
일반적으로 민요는 ‘예술가곡’에 맞서는 개념으로 민중들 사이에서 불려지고 있는 노래
민중 사이에서 공감을 얻어 그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형성되어 온 ‘민중의 노래’이기도 하다. 민요는 특정의 전문가에 의해서 가창 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필요에 의해 민중 스스로가 특별한 기교 없이 즐기는 것이므로, 우리 민중들의 정서나 사상이 잘 드러나 있다. 민요에 나타나
Ⅳ. 작품 「길」 분석
1. 「길」 소개
김소월의 시 「길」은 전통적인 7.5조의 3음보 율격을 바탕으로 정처 없이 유랑하는 시적 자아의 서글픈 심정과 고독감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성격상 자유시, 민요시, 서정시, 순수시에 해당하고 사용되고 있는 토속적인 어휘(가마귀, 정주 곽산 등)로 인해 전통
민요풍의 리듬 속에 東洋의 心象을 최고의 격조로 수용한” 시인이다.
그러나 그는 “일제 강점기의 민족적 삶의 갱생을 부르짖은 경륜가는 아니었다. 조만식 등 몇몇 민족 지도자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흠모한 소지식인에 불과했고, 또 당대의 표준적 생활수준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한
민중들의 삶 속에서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당대의 생활상을 잘 나타내며 이러한 민중들의 삶과 지혜는 현대의 학습자에게도 많은 의미를 줄 수 있어 교과서에서 다룰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보고서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될 ‘설화’와 ‘민요’ 장르 역시 이러한 구비문학의
민요의 향유계급
민요의 향유계급은 통치계급이 아닌 민중이며 인민이다. 조선의 시조와 민요는 이 대립관계를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시조가 주로 충효등의 유교사상을 의식적으로 노래하고, 생활의 여유에서 오는 화조풍월(華鳥風月)감상을 그 내용으로 하고, 험악한 당쟁의 속세에서 도피하